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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련단체 과학교육 진흥의 중심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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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과학교육,
창의적 미래인재 육성의 발판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의 과학 성적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를 달리지만 과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은 늘 바닥을 맴돈다. 과학에 대해 흥미와 즐거움이 낮을 뿐 아니라 과학이 미래 학습이나 직업에 유용하다고 믿는 정도도 매우 낮다. 창의적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흥미롭고 창의적인 과학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최근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회장 최돈희)와 서울시과학전시관(관장 이휴성)이 실천적 창의·융합교육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앞으로 펼쳐질 학교 밖 과학교육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글| 편집부


“긴밀한 상호유대 관계를 통해 앞으로 과학문화 발전, 융합과학적 소양 증진 및 과학 교육 증진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5월 12일 서울시과학전시관 관장실에서 서울시교육청 산하 과학전시관과 사단법인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과교총)가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의 상호 공조를 바탕으로 미래사회를 선도할 융합형 창의인재 육성과 교원의 전문성 향상 및 시민의 과학적 소양 증진사업을 효율적이고 계획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천적 창의·융합교육 실현에 공조


한국과교총과 서울시과학전시관은 실천적 창의·융합교육 실현을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상호 교류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 △창의·융합교육 실현을 위한 학생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과학문화 창달을 위한 교원 및 학부모 연수 프로그램 운영 지원 △융합과학적 소양 증진을 위한 체험 중심의 과학문화행사 운영 지원 △과학교육 증진을 위한 정보 교류 및 인적·물적 자원 공동 활용 등에 서로 긴밀히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서울시과학전시관은 한국과교총이 주관하는 초·중·고 학생 대상의 과학탐구실험대회, 고등학교과학탐구대회, 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 한국과학창의력대회, 교원 및 전문직 대상의 과학학습지도사례연구대회, 과학실험기구개발대회, 각종 과학교사연구활동 등을 지원하여 왔다.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학생의 창의성을 신장하고 교원·학부모를 포함하는 교육공동체의 융합과학적 소양을 증진하는 과학 체험 프로그램 및 과학문화행사를 운영함에 있어 더욱 효과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과교총 최돈희 회장은 “한국과교총과 서울시과학전시관은 융합형 창의 인재 육성과 과학적 소양 향상에 공동으로 노력하고 정보 교류와 인적·물적 자원을 공동 활용할 계획”이라며 “융합과학적 소양 증진을 위한 체험 중심의 과학문화를 향상시킴으로써 국민의 과학적 소양이 한층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5년간 과학교육 길잡이 역할 충실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한 한국과교총은 17개 시·도 산하 과학교육단체 및 학회를 유기적으로 연합하여 과학교육자의 자질과 지위향상을 도모하고 회원 단체를 육성하며 과학교육 진흥을 통한 창의성 배양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1990년 창립했다. 학교 밖 과학교육 증진을 위한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개최를 비롯하여 과학교사 자질 향상을 위한 자료집 발간 및 배포, 과학교육에 관한 국제교류와 정보수집 및 보급, 과학교육 관련 단체 육성과 지원, 과학교육 창달을 위한 풍토조성에 이르기까지 한국과교총의 역할은 지난 25년의 역사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과학교육 학술회의 및 행사 추진이다. 자연관찰탐구대회, 과학탐구실험대회, 고등학교과학탐구대회, 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 한국창의력대회, 과학체험교실, 학생과학탐방 등 학생을 위한 행사를 비롯하여 과학교육연구대회, 과학교사연구활동지원 등 교사를 위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전국과학교육담당자세미나, 과학교육자 종합학술대회, 과학교육전문직워크숍 및 국외연수 등 학술을 위한 행사와 과학 싹 큰잔치, 특수학교 과학 싹 잔치, 유치원 과학 싹 잔치 등 다양한 과학대축제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 과학교육정책포럼, 과학사랑교사회, 과학사랑어머니회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교총이 과학교육의 길잡이 역할을 해오며 이루어낸 성과는 무궁무진하다. 학생대회를 열어 공교육기관에서 지도하기 어려운 관찰능력, 탐구실험 능력, 창의성, 의사소통능력 등 각종 기초과학교육을 체계적으로 보완했으며 교사에게 과학학습지도사례, 교구개발, 과학교사동아리연구활동지원, 과학교사연구활동지원 등 교수·학습 방법의 향상을 지원했다. 또한 과학교원의 학술지원 활동과 과학대축제를 통해 과학인의 소양 향상에도 기여했다.


최 회장은 “과학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자연관찰탐구, 탐구실험, 동아리활동발표, 창의력대회를 통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기초 탐구 능력을 향상시켰고 교사에게 평가 방향을 제시하여 과학교육의 지향을 모색했으며 학술활동을 통해 과학에 관심이 큰 과학교사 및 교수님들의 학술발전에 기여했다”며 “더불어 과학세미나 활동과 전문직 워크숍을 통한 전문성 고양에 도움을 주었으며 과학 싹 큰 잔치를 통해 국민의 과학에 대한 소양 향상에 기여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자부했다.


창의적 과학교육 활동 전개


한국과교총은 특히 학교 교육에서 다루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하는데 힘쓰고 있다. 한국과교총이 추구하는 과학교육의 목표는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과학교육의 활성화다. 그동안 초·중등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한국과교총은 올해부터 유치원 과학교육 마인드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둘째 과학교사의 전문성 신장이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말도 있듯이 교사들이 갖고 있는 정보를 함께 공유하도록 하여 전문성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셋째 한국학생탐구올림픽 개최다. 대회 개최를 통해 학교에서 학습한 과학적 소양을 보다 심화하고 과학을 사랑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개인의 과학적 소양 향상에 이바지하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창의·융합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초과학교육을 책임지는 한국과교총의 역할 에 대한 기대 또한 커지고 있다. 최 회장은 “국가 성장 동력의 원천이 되는 두 축은 기초과학교육과 과학기술교육(응용과학)으로 기초과학교육이 부족하면 과학기술교육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기초과학교육에 대한 거국적 관심이 훗날 과학기술교육 향상에 절대적일 것이기에 한국과교총이 기초과학교육 분야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MINI INTERVIEW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최돈희 회장 

“과학적 소양 높이는 과학교육 발전 지원할 터”

“모두가 공감하는 과학교육, 쓸모 있는 과학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최대한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취임 6개월 차에 접어든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최돈희 회장의 각오는 여전히 단단하다. 길지 않은 기간 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활동을 이어가며 오직 학교 밖 과학교육의 활성화에 열정을 쏟아 왔다.

최 회장은 한국과교총의 산증인이다. 1996년 간사를 역임한 것을 시작으로 학생위원회 위원장, 탐구올림픽 위원장, 이사 겸 부회장을 거쳐 올해는 한국과교총의 수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역사를 생생히 지켜봐왔기에 과학교육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애정 또한 남다르다. 최 회장은 “초중등 과정의 학교 밖 과학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한국과교총의 역할”이라며 “창의력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고 창의적인 과학 학습방법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자연관찰탐구대회를 비롯한 20여 개의 사업을 주관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기초과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실용적인 면에 그 중심을 옮겨 놓아야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우리나라 역시 외국과 마찬가지로 과학기술과 연계한 기초과학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현실의 벽에 부딪혀 어려움이 있겠지만 한국과교총 역시 그에 발맞춰 기초과학교육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공감하는 쓸모 있는 과학교육, 과학적 소양을 길러주는 과학교육이 우리가 추구하는 교육”이라고 덧붙였다.

최돈희 회장 주요 약력
.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과학교육학과 과학교육 전공
. 서울흑석초등학교 교장
. 서울우암초등학교 교장
. 한국과학교육학회 초등과학교사분과 위원장
. 에너지지구변화교육학회 부회장
. 한국몬테소리교육연합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