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INSIDE

과학관련단체 우리나라 대표하는 과학기술 학술기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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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자문·국제협력·인재양성 등 사업 추진

세계적 석학들로 구성,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백년을 생각하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한민구, 이하한림원)은 1994년 설립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기술아카데미(Academy of Science)이자 권위 있는 학술기관으로서 1,100여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회원으로 소속되어 있다. 한림원은 회원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학기술 정책연구·자문, 선진 아카데미와의 국제협력, 과학기술인 생애주기별 시상사업, 미래 인재양성 등의 사업을 전개하여 국가과학기술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학아카데미(Academy of Sciences)’혹은 ‘한림원’이라는 단어를 매년 10월초에 많이 듣게 된다. 그때쯤 스웨덴과학한림원(Royal Swedish Academy of Sciences)이 과학부문노벨상수상자를 결정, 발표하기 때문에 언론에 관련 기사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진다. 아카데미는 학문적으로 가장뛰어난 성과를 낸 연구자들을 회원으로 선발하여 자국의 학문 발전과 인류 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는 학술기구다. 1601년 이탈리아 한림원을 시작으로 많은 국가에서 아카데미를 설립했으며, 과학부문 노벨상 수상자를 결정하는 스웨덴과학한림원, 최고권위의 영국왕립학회(Royal Society), 미국 과학 기술 정책수립을 주도하는 미국과학한림원(National Academy of Sciences)등이 잘 알려져 있다.
이와같이과학기술선진국들은수백년전부터과학기술아카데미를설립해국가간적극적으로소통하고국가정책에대해자문하며, 각종권위있는시상사업을실시하는등과학기술진흥과교류의중심으로삼고있다. 특히아카데미회원들에대한국가차원의예우가상당한데스웨덴의경우국가행사에서아카데미회원이입장하면왕실에서도기립하고회원이자리에앉은후착석한다. 프랑스는아카데미회원들이각종행사에서고위직관료들보다상석에앉는다.
우리나라는1990년대초부터국가위상에맞는아카데미의필요성이제기됐고, 세계각국의아카데미활동과제도를검토하여설립계획을수립한후1994년‘한국과학기술한림원’을설립했다. 다른나라들에비해설립이늦고국내에서는아직일반대중들에게폭넓게잘알려지지않았지만엄정한회원심사를통해세계적인석학들을회원으로선출함으로써 짧은 시간내에 선진국 아카데미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국제과학기술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 서고 있다. 한림원은 설립목적에 따라 기초과학 연구의 진흥 기반을 조성하고, 우수한 과학 기술인을 발굴, , 활용함으로써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을 수행 중이다.국내에서는 정책자문 활동과 과학기술인지원사업, 인재양성사업 등을 강화하고 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국제한림원연합회(IAP), 국제과학위원회(ISC) 등 각국 아카데미가 중심이 된 과학기술계 국제기구에서 한국을 대표하여 참여하여 공동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선진국한림원들과 공동심포지엄 등을 개최하는등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회 이슈에 대한 전문가들의 객관적 정보·의견 알리기 앞장
한림원은 설립 이후부터 중장기 비전과시의성 있는 이슈들을 중심으로 전문가 토론회 개최, 연구보고서 발간 등을 수행해왔으며, 이를통해 과학기술의 발전 방향은 물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효성 강한 정책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2019년에는마약류 중독, 미세먼지, 전문연구요원제도,국가리스크관리, 세포치료와생명윤리등시의성 강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과학기술적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에서는 유튜브 포럼을개최하여 과학적 사실에 입각하여 실시간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증 해소에 일조했다.
지난해부터는 정책연구의 결과를 사회 구성원들이 보다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 동영상등으로 제작해 다양한 채널로 배포하고 있다. ‘수소에너지’, ‘양자기술’, ‘머신러닝’등 최신기술을 소개한 인포그래픽은 포스터 크기로 인쇄하여 중·고등학교에 과학교재로 제공함으로써 큰 호응을얻었으며, 전문가들의 식견을 담은 토론회 영상은 쟁점에 따라 편집하여 유튜브 등에 올리고 있다. 또한 한림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채널인‘과학의 거인(네이버포스트)’에서는 과학기술유공자 및 한림원 회원들에 대한 인터뷰기사, 카드뉴스 등을 볼 수 있다.





직접 찾아가는 과학 강연과 1:1 멘토링 등 과학인재 양성사업 수행
한림원은 미래시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한 이공계 인재양성에도 앞장서고있다. 먼저‘한림원 석학과의 만남’은 일선 학교에서 한림원으로 강연을 신청하면, 한림원 석학들이 직접 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과학기술분야에 대해 강연하는 프로그램이다. 줄기세포, 암흑물질,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등 최신 과학기술을 주제로 최고 석학들이 직접 강연하며 강연의 내용과 형식이 강연자에 따라 매번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과학분야 전문정보뿐아니라 과학기술자의 역할과 과학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폭넓게 전달하며 학생들에게 과학기술 진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2019년도에는 지난해보다 20여회 늘어난 총 85회를 개최했으며, 한 차례 참여한학교들의 재신청 비율이 높아 해가 갈수록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한림원 석학과의 만남은 매해 연초에 일선학교에 공문 등을 발송하여 참가 신청을 받는다.

‘청소년과학영재사사’는 우수한 과학기술인으로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청소년들을매해30여명을선발해서한림원석학들과 5개월간 일대일 멘토링 수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AI·뇌·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 최고석학들과 촉망받는 젊은 과학자들이 멘토로 참여하고 있으며 실험·실습 위주의 효과적 활동과 더불어 다방면에 걸쳐 깊이있는 학습법을 가르친다는 명성을 얻고 있다. 2월말 한림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고 추천서를 접수 받는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설립 이후부터 중장기 비전과 시의성 있는 이슈들을 중심으로 전문가 토론회 개최, 연구보고서 발간 등을 수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과학기술의 발전 방향은 물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효성 강한 정책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2019년에는 마약류 중독, 미세먼지, 전문연구요원제도, 국가 리스크 관리, 세포치료와 생명윤리 등 시의성 강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과학기술적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 사태에서는 유튜브 포럼을 개최하여 과학적 사실에 입각하여 실시간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 으로써 국민들의 불안증 해소에 일조했다.



노벨과학 에세이대회’는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노벨상 수상자들의 업적과 생애가 과학과인류 발전에 미친영향을 에세이로 작성토록하고, 총56명의수상자(학생47명, 지도교사9명)를 선출하여 시상한다. 대상수상자에게는 유럽과학연수 특전도 주어진다.
한림원은 과학문화혜택의 불평 등 해소에 일조하기 위해 인재양성사업을 실시할때 도서·벽지지역등 과학 문화 혜택 소외지역의 학교와 학생들을 우선 선정하고 있으며,별도 초청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과학 교재 무상보급사업을 수행중이다.
한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연 3~4회 대규모 노벨상수상자 초청강연도 개최한다. 2017년에는 스웨덴 노벨미디어와 함께노벨상수상자 5인을초청, 1,000여명의 청중들이 참여한 가운데 ‘The Age to Come’을 주제로 ‘Nobel Prize Dialogue Seoul 2017’ 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지난해에는 2018년도 노벨물리학상 공동수상자인 도나스트리클런드(Donna Strickland) 교수와 제라드 무루(Gerard Mourour) 교수를 초청해 그들의 학술적업적과 연구자로서의 삶, 과학기술분야의 현안과 정책방향 등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 올해 11월에는‘The Future of Learning’을 주제로‘Nobel Prize Dialogue Seoul 2020’을 개최할 예정이다. 노벨상 수상자 초청강연은 개최일이 확정되면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하고 사전 등록을 받는다.
 한민구원장은 “한림원회원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토대로 지식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다양한 사회계층에 맞춤한 효과적인 학술문화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우수한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고 모두가 과학기술을 즐기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림원 유래·의미
 ‘한림원’은 ‘아카데미’의 한글표현이다. 한국 과학기술한림원이 설립될 당시 국내에서는 아카데미가 학원을 뜻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었다. 이에 설립을 준비하던 위원들이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외국 아카데미와 유사한 역할을 한 기관을 찾았고, 그 결과가 고려시대 왕 립 학문연구소‘한림원(翰林院)’이다. 학자- 재사들을 모아 학문과 저술을 집행하는 기관으로서 조선 집현전이 한림원을 계승한 것이다. 또한 ‘한림’이라는 한자에는 ‘학문하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어 적합하다고 의견이 모였다. 이후 만들어진 공학한림원이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등도 이 명칭을 따르면서, 국내에서는 한림원이 외국의 아카데미와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심볼마크 소개
조선시대의 왕족과 문무신 하들은 그들의 신분과 계급을 구분하기 위해 관복의 가슴과 등에 흉배(胸背)를 달았다. 흉배의 문양에는 용, 봉황, 기린, 공작, 학, 기러기, 호랑이, 거북, 사슴 등이 사용되었 다. 18세기 이후 문신은 학 문양의 흉배를 부착했는데 학은 고아한 선비의 기상을 상징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심볼마크는 이러한 우리 조상들의 전통을 바탕으로 학문 연구에 전념하는 학자의 상징물로서 학의 이미지가 디자인에 적용되었다. 이는 우리 한림원 회원들이 갖는 학자로서의 지위와 역할에 대한 전통적이며 현대적인 의미의 상징을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