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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융합인재교육 독서 강연회 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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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은 금년도 하반기 두 차례(2, 3차)에 걸쳐 「2015년 융합인재교육 독서 강연회」를 실시했다. 상반기 1차 전창림 교수에 이어, 2차 독서 강연회는 2015년 9월 14일 오후 4시에 「과학자의 서재」 저자인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화여대 석좌교수)을 초청하여 실시되었으며 3차 독서 강연회는 2015년 10월 22일 실시되었다. 「융합인재교육 독서 강연회」는 저 직강 독서 강연회를 통한 융합인재교육 활성화에 목적이 있으며, 이번 2, 3회를 포함하여 총 4차에 걸쳐서 실시된다. 앞으로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은 독서 강연회를 통해 미래사회를 선도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혁신미래교육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송용진 지음, 지식프레임 펴냄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 2」
찬란한 우리 문화유산의 꽃, 궁궐을 만나다!
그 날, 궁궐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500년 조선왕조와 흥망성쇠를 함께 한 궁궐 이야기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 제2권. 이 책은 궁궐의 각 장소별로 벌어졌던 역사적인 사건들을 풀어냈다. 명성황후가 시해당한 경복궁 건청궁,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은 창경궁 문정전, 정조가 아들 문효세자를 가슴에 묻은 창덕궁 중희당 등 피와 눈물로 얼룩진 조선의 궁궐을 통해 500년 조선왕조의 사건들을 증언하고, 우리가 궁궐에 가서 진정으로 보고 느껴야 할 조선의 사건 46가지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궁궐은 조선왕조 500년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역사의 유일한 목격자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은 궁궐에 가서 그저 눈에 보이는 겉모습만 보고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분명한 것은 궁궐에 가서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이 단순한 건물 몇 채가 아니라는 점이다. 경복궁 건청궁에서 명성황후가 시해 당했던 을미사변의 처참한 현장을, 창경궁 문정전에서 뒤주에 갇혀 죽었던 사도세자의 슬픔을, 경복궁 근정전 앞마당에서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했던 영광의 순간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쉽고 재미있는 궁궐 이야기로 우리에게 친근한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의 저자 송용진은 이번 책에서 궁궐의 각 장소별로 벌어졌던 역사적인 사건들을 풀어냈다. 「조선왕조실록」에 근거한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로 그날, 그 장소의 사건들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우리가 궁궐에 가서 진정으로 보고 느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궁궐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다


단종이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옥새를 넘기지 않았다면, 단종은 세조보다 더 위대한 태평성대의 시대를 열지 않았을까? 인조의 아들 소현세자가 살아 임금이 되었다면, 굴욕적인 사대외교를 청산하고 조선의 개항이 더 앞당겨질 수 있지 않았을까? 정조가 조금만 더 오래 살았더라면, 조선의 르네상스 시대는 더욱 화려하게 꽃필 수 있지 않았을까? 궁궐에서 벌어졌던 수많은 사건들을 보면서, 우리는 ‘만약’이라는 가정을 해보게 된다. 그만큼 안타까운 역사의 순간들이 너무도 많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역사의 순간들을 무미건조하게 나열하지 않고, 독자들을 직접 과거의 그 사건 현장 속으로 이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더 이상 역사의 방관자가 아닌 참여자로서 현재와 미래를 진지하게 통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진정한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다. 단지 과거의 흥미로운 사건 몇 가지, 인물 몇 명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피와 눈물로 얼룩진 궁궐의 과거를 조명해봄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앞으로 나아갈 우리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게 만든다.


강연자 소개 | 송용진
1972년 서울 태생. 서울예고와 중앙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영국 그리니치대학교 대학원에서 아트매니지먼트를 공부했다. 1999년부터 우리나라 궁궐에 매료되어 본격적으로 역사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2005년에 우리 궁궐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책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올해의 청소년 도서)을 펴냈다. 현재 전국의 학교와 도서관에서 청소년과 학부모,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재 관련 강의를 하고 있으며, ‘쏭내관의 재미있는 史교육 현장’을 운영하고 있다. 『쏭내관의 재미있는 박물관기행』은 우리 역사와 문화재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는 저자가 2002년부터 세계적인 박물관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영국의 박물관 160여 곳을 기행한 뒤, 우리나라 박물관 80여 곳을 직접 현장 답사한 뒤 집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