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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융합과학축전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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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즐기고 누리고 나누는 온-오프라인 연계 축제

모두 함께 즐기는 씽(Sync)- 씽(Think)한 과학


2021 서울융합과학축전은 “모두 함께 즐기는 씽(Sync)-씽(Think)한 과학”이라는 슬로건으로 서울교육공동체 모두가 과학을 즐기고 누리고 나누는 온-오프라인 연계 축제로 운영되었다. 6월 4~5일 이틀동안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 본관을 중심으로 남산·동부·남부분관이 함께 참여하였다. VR Painting, 씽씽한 AR 탐험대,Mystery LAB 등 오프라인 전용 부스, Sci-box Challenge, 60초 영화제, 과학 Quiz 등 온라인 전용 부스, 그리고 펼쳐라 마음 속 날개, Fame Lab in School,최교수님의 실험실 등 온·오프라인 연계 부스가 운영되었다. 초·중·고등학생, 교사, 일반 시민에게 놀이를 통한 과학원리학습의 기회와 탐구역량을 키우고 미래역량을 함양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60초 영화제

60초 영화제는‘과학’을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만든 60초 분량의 UCC를 공모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약 10일간의 프리뷰 기간동안 투표를 통해 우수작이 선정되었으며, 초·중·고 총 7명(팀)에는 시상도 이루어졌다. 특상에는 행현초 6학년 도지원 학생의 ‘지구’, 최우수에는 당곡고 2학년 안유진 학생의 ‘에너지 제로 하우스’와 행현초 6학년 전경민 학생의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분리수거’가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환경오염이나 기권의 특징, 방사선의 위험성 등 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60초의 UCC가 출품되었다. 이번 60초 영화제를 통해 학생들은 과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영상 제작을 통해 과학을 새롭게 표현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영상을 통해 주변 사람들의 행동의 변화를 이끄는 의미있는 경험도 할 수 있었다. 60초라는 시간이 어떻게 보면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한가지 메시지를 전달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제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이어가길 바라본다.



씽씽한 AR 탐험대

씽씽한AR 탐험대는온오프 연계하여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과학전시관 실내외에 숨겨진 AR마커를 찾아서 태블릿을 들고 과학전시관을 탐험하였다. 그리고, 찾은 AR마커를 축전 홈페이지에 인증샷으로 올리면 소정의 상품도 받을 수 있었다. AR(aug mented reality, 증강현실)은 미래 기술의 한 분야로 실제로 존재하는 환경에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하여 마치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게 하는 컴퓨터 그래픽기법이다. 원격수업으로 활용도가 높아진 디지털 교과서에도 AR을 통해 공부 할 수 있는 콘텐츠가 다수 탑재되어 있다. 과학에서는 동식물 관찰, 지구모형, 신체 기관 등 실제로 실험하기 어려운 내용을 AR을 통해 실감나게 공부할 수 있다는점에서 AR의 교육적 활용도는 더욱 높다. 이번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AR에 대해 이해할 좋은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시대에 새로운 직업으로서 AR을 활용한 전문가로서의 성장을 응원한다.



씽씽한 우리 학교

씽씽한 우리 학교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과학놀이’‘, 융합과학탐구’ 관련 자율 주제로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운영 내용을 3분이내 영상으로 제작하여 업로드하는 온오프 연계 프로그램이다. 서울강솔초등학교등 초· 중·고 30여 학교가 참여하였으며, 학교마다 다양하고 의미있는 과학 활동들이 진행되었다. 코로나로 제한적인 대면 활동 속에서 온라인 공유를 통해 서로의 활동을 참관하고 나누며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서울디자인고등학교 과학동아리 FIS(Fall In Science)에서는 LED를 활용한 페이퍼아트를 만들었다. 페이퍼아트를 하는 과정에서 미술과 과학이 융합하는 경험과 함께 미술 속에 숨은 다양한 과학적 원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중계중학교 항공과학동아리(JDron) 에서는 드론을 기반으로 활동하였다. 간단한 드론 비행 및 기능을 습득하고 드론을 코딩하는 활동, 드론을 활용한 게임이 진행되었다. 그 과정에서 팀원들과 함께 협업하며 문제 해결을 해나가는 과정 역시 의미있는 경험이었다. 서울 양진초등학교에서는 태양열조리기로 팝콘을 튀기는 활동이 진행되었다. 6학년 학생들이 태양열조리기를 직접 만들고 이를 활용하여 팝콘을 튀기는 경험을 통해 과학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과학체험 원리] @HOME

본 프로그램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제작한 [과학체험원리]@HOME 콘텐츠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로 재미있는 실험을 할 수 있었다. 국립과천과학관의 정광훈 박사님이 직접 18가지 과학 실험을 진행해 주셨으며, 영상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가정에서 각자 실험을 진행하였다. 첫 번째 소개할 실험은 편광 선글라스이다. 편광 선글라스는 우리 눈으로 들어오는 다양한 파장의 빛중 수직방향의 파장의 빛만 걸러서 통과 시켜준다. 대부분의 눈부심을 유발하는 반사광은 수평파장이 수평면에 반사되어 눈으로 입사 되기 때문이다. 전광훈 박사님은 편광 필터를 통해 필터의 방향에 따라 빛이 차단되는 모습을 보여 주신다. 전문적인 사진 촬영에서도 편광 필터가 활용된다고 한다. 우리주변에서 또 사용되는 편광 효과를 찾아보자! 두번째 실험은 균형 잡는 인형이다. 오뚝이는 왜 넘어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까? 물체의 무게 중심이 아래에 있으면 넘어지는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려는힘이 생겨 물체가 잘 넘어지지 않는다. 집에서도 간단히 균형 잡는 인형을 만들 수 있다. 이쑤시개나 철사, 고무 찰흙 등으로 넘어지지 않는 인형을 만들어 보자. 핵심은 무게중심을 받침점 보다 낮게 만드는것!


온오프 연계 행사를 통해 2021 서울융합과학축전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다양한 온라인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않아도 학교와 가정에서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미래의 과학자로 성장 할 서울 학생들의 밝은 내일을 응원한다.



권구상 선생님은 현재 서울영 풍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과학창의재단 IDEA형 교사연구회, 미래교육 교사연구회 등 과학 및 미래교육 관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에서 주관하는 <서울과학교육>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