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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융합과학축전 체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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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Sync)씽(Think)한 우리 학교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즐거움을 함께 느끼다


씽씽한 우리 학교
학교 단위의 과학 체험 프로그램 계획·운영 후 준비 과정, 활동 과정, 결과, 학생 소감 등 행사 운영 내용을 3분 이내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누리집 ‘씽씽한 우리 학교’ 게시판에 탑재하는 프로그램




코로나19로인해학교 의 교육활동은 매우 많이 축소되었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이 함께 고민하고, 함께 즐기는 체험학습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또한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은 대부분 교사의 시범 수업으로 진행되었고 과학실에서 꼭 해야 하는 수업은 동영상으로 대신하거나 이론으로 대신하게되었다. 이론과 동영상으로 하는 과학수업은 학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스스로 알고자 하는 의욕이 생기기 어려웠고, 과학은 학생들에게 자꾸 더 어려운 과목이 되어 가는 것처럼 보여줬다. 이제 차츰 학교도 조심스럽게 여러 교육 활동을 시도하는 시기가 되었고, 아이들이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즐거움을 느끼려면 이런 체험 활동에 노출되어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 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으로 과학 정보부장님, 과학실무사님과 함께 놀이과학마당을 기획하게 되었다.




함께 고민하며 수업안 짜기

지금 배우고 있는 용해와 용액 단원과 연관지어 학생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키트를 5가지 구입하고, 일주일 전에 반마다 각기 다른 키트로 먼저 실험을 진행하였다. 우리반에서 맡은 실험에서 학생들은 용질, 용매, 용액이 무엇인지 먼저찾고, 실험설명서를 읽으면서 실험 순서를 정하고, 함께 토론하여 원리를 파악하고 꼭 알려줘야 할 설명할 내용을 만들었다. 그 다음 부스를 운영할 때의 역할을 나누고, 각 반 실험중 실패하는 경우 그 원인을 찾고, 설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내서 다른 반 친구들이 꼭 성공할 수 있는 실험이 되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험 친구들에게 꼭 알려줘야 할 사항
손세정제 만들기 •손세정제의 주요 성분은 알코올(에탄올)이며 알코올은 주로 소독에 사용됩니다.
•에탄올은 세균 내부로 침투하여 단백질을 변형시키고, 세포막의 기름을 용해시켜 세균을 죽입니다.
무지개탑 쌓기 •밀도가 큰 물질은 무거워 아래로 가라앉고 밀도가 작은 물질은 위로 뜹니다.
•기름은 물에 용해되지 않아서 색소층이 분리되도록 도움을 줍니다. •세게 떨어뜨리거나 흔들면 안됨
야광 탱탱볼 만들기 •탄성 : 외부의 힘을 받아 모양이 변한 물체가 원래의 모양으로 되돌아가려는 성질은 탄성이라 합니다.
•붕사와 색소는 물에 용해되지만, pva 가루는 용해되지 않습니다.
pva 가루와 형광가루를 섞은 후 빨리 붕사용액을 넣어 저어야함. 나무막대로 쭉 늘어나면 바로 굴려야 함.
모양젤리 만들기 •용질인 알긴산나트륨과 색소는 용매인 물에 용해됩니다.
•용질인 염화칼슘수용액은 용매인 물에 용해됩니다.
•용질이 고체일수도 액체일수도 있습니다.
•스포이드로 천천히 한 방울씩 떨어뜨려야 함
태양 만들기 •식용유는 물과 알코올에 용해되지 않습니다.
•용질인 알코올은 용매인 물에 용해됩니다.
•용질인 물감은 용매인 식용유에 용해됩니다. •식용유는 알코올보다 가볍고 물보다는 무거워서 알코올에 물을 조금씩 섞으면 물감을 섞은 알코올은 조금씩 떠오릅니다. •식용유가 든 병은 직각으로 하여 정중앙에 떨어뜨려야 함



부스 운영하며 체험하기

각 반별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두 팀으로 나누어 부스 운영과 체험 활동을 번갈아 하는 방식으로진행하였다. 학생들은모둠별로우리반체험활동의원리를설명하고실험을도 와주었다. 실험에실패하는친구들에게안타까워하고, 성공할수있도록자세하게설명하 고, 도와주었으며, 미리 많은 연습을 해온 친구들도 있었다. 학생들은 다른 부스를 돌면서 체험하는것도 즐거웠지만 마치 과학자인것처럼 교사인것처럼 친구들에게 설명하고, 친구를 도와주는 활동에도 색다른 관심을 많이보였다.


마무리 하며 소감 나누기

학생들은 재활용 처리와 청소를 하고 오늘의 경험을 소감문을 쓰거나 동영상으로 남기면서 마무리하였다. 체험 자체도 신기했지만 친구들에게 설명하고 친구들이 나의 말에 귀 기울이는것도 매우 즐거운 경험으로 남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 저는 체험 중에서는 야광탱탱볼 만들기가 재미있었고 내가 설명해 주는 것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야광탱탱볼을 할 때 섞어서 동글동글하게 만들면 됩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친구들이 제 말에 경청해서 좋았습니다. 코로나이지만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많은 행사를 하고 싶습니다. (이 * 랑)


■ 저는 손소독제 만드는 것이 가장 재미있었구요, 저는 체험하는 것보다 아이들 가르치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그 이유는 애들이 신기해하는 것을 보고 엄청 뿌듯했기 때문입니다. (정*람) 또 학생들은 생활 속에 과학이 숨어 있음을 알고 과학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 오늘 과학체험 행사를 했다. 모양 젤리 만들기, 탱탱볼 만들기. 무지개 물 탑 쌓기, 손소독제 만들 기 총 4개의 실험을 했다. 모양 젤리 만들기는 병에 물을 담고 스포이드로 알긴산 나트륨 수용액 을 빨아들여 한 방울씩 떨어뜨리면 마법같이 노란색 알갱이가 만들어졌다. 야광탱탱볼 만들기는 따뜻한 물에 붕사가루를 용해시키고 색소를 섞었다. 다른 종이컵에는 PVA가루를 넣고 야광가루를 섞어 재빨리 저어주면 탱탱볼이 완성되었다. 그 외에도 많은 시험을 하였다. 실험을 가르쳐주는 것도 정말 재미있었다. 과학에 평소 관심 없었던 나도 과학에 한 발짝 더 다가갔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박 *윤)



    


학생들이 체험활동을 준비하며 함께 진지하게 토의하여 매뉴얼을 만드는 과정도 소중 했으며, 부스를 운영하며 다른 친구들을 도와주는 모습에 교사인 나도 뿌듯함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서소영 선생님은 서울강솔초등 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업무지원팀 소속으로 5학년 과학 전담을 맡고 있다.









2021 서울융합과학축전 체험수기


재미로 만난 훌륭한 과학체험
글 | 유진오(서울미아초등학교 4학년)

서울과학전시관에서 열리는 서울융합과학축전은 8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했다. 성북구에 사는 우리는 아침 6시 40분에는 일어나야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토요일이었지만 학교 가는 날보다 일찍 일어나서 아침도 못 먹고 바로 출발했다. 중간에 근처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와플을 먹고 과학전시관으로 가게 되었다. 이번 체험에서 나는 5조가 되었다. 체험 순서는 고피쉬(GO FISH)라는 보드게임, VR페인팅체험 (3D 그림그리기), VR오토바이 체험, 카시오페이아 시계 만들기였다. 일단 고피쉬는 카드 짝 맞추는 건데, 2명 이상이면 카드가 있는지 한 명에게 질문하는 것인데, 해보니 재미있어서 4~5판 정도를 했 다. 두 번째는 VR페인팅체험, 닌텐도 위(wii) 같은 컨트롤러 2개를 손에 쥐고 그림을 그리면 된다. 처음에 그림 안에 내가 갇히는 일도 있었다. 하다보니 갇히는 것이 재미있어서 그림 속에 몇 번 일부러 갇히기도 했다. VR오토바이 체험은 문 같은 걸 따라가는 형식이었다. 나는 강남 경치를 보는 코스를 골랐다. 체험하다 보니 멀미가 났다. 다음엔 그냥 강남을 걸어가 보는게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시오 페이아 시계 만들기는 쓰여져 있는 대로 따라만 하면 만들어지는 거였다. 그래서 만드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그렇지만 시계 보는 절차가 복잡해서 힘들었다. 그 점이 꽤 아쉬웠다. 오늘 체험에서는 고피쉬와 VR체험이 가장 좋았다. 비록 아침부터 바쁘게 후다닥 움직이느라 힘들었지만, 좋아하는 과목과 재미있는 활동 등을 체험하였고 젤리도 많이 받아서 좋았다. 꽤 훌륭한 체험이다. 다음에 또 열리면 꼭 다시 갈 거다. 다음에도 이번 체험처럼 재미있으면 좋겠다.



오늘 체험, 즐거운 추억으로 남길

글 | 유미란(유진오 학생 학부모)

과학이라면 무작정 좋아하는 4학년 아들 덕에 서울시교육청 과학전시관 ‘씽씽한 과학’ 체험전을 신청했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간신히 신청한 시간이 토요일 오전 9시. 휴일의 안락함을 포기하고 새벽부터 전시관으로 향했다. 실내 체험관에 아들을 들여보내고, 전시관 주변을 산책했다. 실외 학습장, 천문대, 텃밭 등 다양한 코스로 이어진 전시관 산책로를 걷고, 이어 나란히 붙어 있는 낙성대 공원까지 산책하며 관악산의 신록과 쾌적한 공기를 느끼며 주말의 여유를 즐겼다. 어느덧 체험이 끝날 시간이 되고,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나란히 전시관을 나서는 아이들은 체험 에서 얻은 뿌듯한 즐거움 덕분에 다들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고, 발걸음은 통통 곧 날듯이 가벼워 보 였다. 반나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AR과 VR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보드게임으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과학원리를 알아본 오늘의 체험이 아이들의 삶에 즐거운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 또한 그 즐거운 추억을 바탕으로 앞으로 만나게 될 어려운 과학 이론들도 재미로 받아들일 수 있기를, 더 나아가 새로운 과학적 원리와 발명들도 즐겁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어른들로 자라나기를 빌어본다.




2021 서울융합과학축전 60초 영화제 참여 후기

M - TUBE 메이커 프로그램으로 성장하는 MAKER 되기
글 | 서울행현초등학교 교원학습공동체(미디어크리에이터부 : 고희자, 나경의, 고명옥, 이소미, 오다정)

우리학교(서울행현초등학교)에서는 빠르게 변 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교원 학습공동체를 조직하였고, M - TUBE 메이커 프 로그램을 구안하여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 고 있다. M - TUBE 메이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WIFI 교실 확보, 전학생 촬영·편집이 가능한 탭 대여, 셀카봉, 스탠드조명 등을 구매하여 교육환 경을 조성하였고, 온라인 예절과 저작권 교육을 실시하여 온라인에서의 현명한 사용자가 되기 위한 미디어리터러시 교육(Understand maker)을 실시하였다. 이 후 UCC 편집을 위한 스토리 구성하기, 스토리 보드 작성하기, UCC 영상 촬 영하기 위한 수업을 실시하였고, UCC 영상 편집을 위한 CapCut앱을 사용하여 동영상 편집 교 육(Treat technique)을 실시했다. 이렇게 미디어 촬영과 편집에 대한 기술을 익힌 학생들은 ‘2021 서울융합과학축전’ 행사에 과학을 주제로 한 ‘60초 영화제’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그 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6학년 희망 학생들과 5학년 ‘미디어 크리에이터’ 동아리 학생들이 대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우선 작품 주제를 정하고, 연기·촬영·편집 등 각자의 역할을 나누어 함께 활동(Behave together)을 시작하였다. ‘60초 영화제’에 응모한 6학년 도지원 학생은 ‘지구’를 주제로 ‘특상’을 수상하였고, 6학년 전경민 학생은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분리 수거’를 주제로 ‘최우수’상을, 6학년 공민승 학생은 ‘환경오염 절대 안돼’를 주제로 ‘우수’상을, 5학년 ‘미디어 크리에이터’부(정시원 외 18 멍)는 ‘멈춰맨과 함께하는 과학실 사용 수칙’으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60초 영화제’를 준비하며, 우리 학생들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창의적인 만들기 활동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경험을 했다. 또한, 만든 결과물과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활동 속에서 지식정보처리 역량과 창의적사고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랑을 신장시킬 수 있었고, 더 나아가 M - TUBE 메이커 프로그램을 운영·적용하고 일반화 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우리 학생들이 디지털 사회에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키워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변화와 기술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깨어있는 사람(Waker)’, 주어진 문제를 다른 사람과 협력하여‘창의적으로 실현하는 사람(Maker)’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