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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교육협회 행복교육 교사 연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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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김승표, 고문 신승인, 사무총장 정효해
모두의 행복한 삶을 위해 행복교육을 실천합니다


“학생들이 과학교과에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할 수는 없을까?” “재미있고 다채로운 탐구, 체험 중심의 과학을 경험하게 해주면 좋을 텐데.” 행복교육협회(대표 김승표)는 행복한 교육을 지향하는 이들의 바람이 모여 탄생했다. 지난해 설립돼 길지 않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협회에 몸담고 있는 회원들의 열정은 행복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줄 만큼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 행복교육협회가 꿈꾸는 행복교육이란 무엇일까?


오랫동안 과학교육과 행복교육에 관해 다양한 활동을 해오던 김승표 대표(구의중학교 부장교사)와 신승인 고문(서울산업정보학교 교장), 정효해 사무총장(서울신천초등학교 교사), 유성현 기획국장(아주중학교 부장교사) 등은 독자적인 비전을 갖고 활동하기로 뜻을 모으고 마침내 행복교육협회를 설립했다. 협회 설립 초기 ‘과연 잘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이는 괜한 걱정이었다. 지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창립홍보활동을 벌인 결과 불과 일주일 만에 회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이다. 협회의 의미 있는 활동에 대한 관심과 성원이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었다.


각계각층이 참여해 행복한 교육 활동 지원


행복교육협회는 뜻을 같이 하는 교원, 학생, 학부모, 시민 및 시민단체, 관련기관, 전문가, 대학교수 등이 소통·연대해 교육 현장에서 행복한 교육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 활동을 지원하는 단체다. 행복한 삶을 구현하기 위한 자주적인 비영리 민간단체로, 회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회원의 동의를 얻어 다른 단체와도 연대해 긴밀히 활동한다.


행복교육협회의 약칭은 ‘행교협’으로 영문명은 ‘The association for Well-being education through life-long'이며 영문 약자는 ‘A-WELL’로 표기한다. 행교협이 지향하는 ‘행복 교육’이란 ‘인성 함양을 위한 체험교육을 통해 자존감을 높임으로써 인간이 화해·공생하며 모두가 행복한 삶을 구현하기 위한 평생교육’이다.





김승표 행복교육협회 대표는 “현재 공교육 기반에서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는 인간의 존엄성을 담보하는 개개인의 행복지수 향상을 위한 회복적 생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경력 교사와 새내기 교사들 모두 즐겁고 행복한 교육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직 교사를 비롯해 전직 교육공무원, 지역 전문가,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고 있는 행교협은 ▲방과 후 강사 및 마을 지역 활동가를 대상으로 과학교육 실험실습 역량 강화연수 실시 ▲융합인재교육(STEAM) 자료 개발 및 보급 ▲과학교과를 연계한 현장체험학습 ▲2015 서울시 행복체험 프로그램 과학캠프 강사진 구축 등의 활동을 통해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정효해 사무총장은 “행복 교육은 학교교육 현장의 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사뿐만 아니라 평생교육의 대상인 모든 사람들의 교육적 만족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제도권 내의 교육활동뿐 아니라 각종 과학축전과 학교 밖 교육활동을 진행하면서 성적과는 관계없는 체험교육을 할 때 교육의 주체인 학생과 교사 모두가 진심으로 만족하고 행복해한다”고 말했다.


행복 교육 위한 교수·학습 프로그램 개발


설립 2년차를 맞이하지만 그간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학교 정규 교육 과정 지원을 통한 공교육 내실화를 추구해왔으며 상설 동아리 운영 등 현장 교육과정 운영상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했다. 또한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창의적 체험 프로그램과 진로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했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100여 종의 교보재를 개발 보급했으며 서울잠일초등학교, 송파구립 마천청소년수련관 등 다수의 교육관련 기관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더 다양한 국내외 유관 단체와 교류․협력 및 연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 융합체험마당과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과학싹큰잔치에서 부스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대전국립중앙과학관의 사이언스데이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협회는 앞으로 더욱 행복한 사회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및 활동, 평생 교육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체험 활동, 학교 현장 교사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활동에 힘쓰는 한편, 교육 관련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수와 행복 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획·출판․홍보 사업, 학교 구성원·일반인 및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 교육 컨설팅, 각종 세미나, 포럼 활동 등을 통한 행복 교육 활성화, 행복 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프로그램 및 교재 연구 개발 등에도 힘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교과 기반의 실생활 중심 교육프로그램 개발 적용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배양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 활동을 통한 사고력·창의성 증진 ▲또래 간 긍정적 인간관계 형성 ▲학교교육 공백 기간(주말 및 방학 기간) 내 학습 기회 제공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역량 강화 ▲동아리 활동 및 진로 교육 활동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과학교육의 내실 추구 및 공교육 활성화에 기여


행교협의 다양한 활동들은 그동안 수많은 교육 현장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다. 김 대표는 “행복한 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교과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하고 학교에서 교육하기 어려운 개인의 내재적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함으로써 학습자 개개인의 탐구능력과 과학적 소질을 계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실내 생활이 대부분인 도시 학생들에게 야외 체험의 기회를 통해 생태계의 소중함을 느끼고 또래와 함께 하는 신체적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일깨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활동 중심의 체험활동을 통해 과학적 태도가 함양되고 과학에 대한 흥미와 자기주도적 탐구능력 신장, 생활 속의 과학화 실현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된다”며 “교과서 이외의 재미있고 다채로운 탐구, 체험중심의 과학을 경험함으로써 사고력․탐구력 증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행교협은 향후 교사들에게 과학체험 행사를 통해 현장체험학습, 과학 공작에 필요한 교수-학습지도자료의 다양성을 체득하도록 하고 이를 교육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과학교육의 내실을 추구하는 한편, 전문강사 발굴을 통한 풍부한 인적 자원 확보 및 경험을 확대해 공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심과 흥미를 가진 학생들의 관심영역에 대한 전문성 신장과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주말 및 방학 등의 교육공백 기간을 활용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신 고문은 “행복교육협회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공헌하기를 바란다”며 “협회 자체적으로나 외부 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연수, 세미나, 포럼 등을 활발하게 실시해서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I INTERVIEW  
행복한 사회 위해 다양한 교육 활동 펼칠 터

행복교육협회 대표 김승표(구의중학교 부장교사)

“5~6년 전 학교 빈 공간에 씨앗과 모종을 심어 일 년 내내 학교를 꽃으로 가꿨는데 많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매우 좋아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때 그 행복 가치가 증대되는 것을 느꼈고 이에 행복교육협회를 구상했습니다.”

행복과 교육에 대해 늘 고민해오던 김승표 대표는 마침내 큰 뜻을 품고 행복교육협회를 설립해 수장으로서 협회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융합인재교육 교사연구회 연구팀을 운영하고 중등과학영재교육원 강사(강동송파, 강남교육지원청 등)로 활발히 활동하며 우리나라 교육 발전에 힘써온 김 대표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올해의 과학교사상(교육부장관상), 2009년 모범공무원상(국무총리상), 2013년 올해의 스승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김 대표는 “과학축전, 청소년박람회, 농촌 현장체험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다보면 모두들 힘들어하면서도 큰 보람을 느끼는 것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며 “결국 봉사 활동의 진수는 자기 스스로 즐겁고 행복을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활동의 기회를 많은 이들에게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회원들의 권익과 복리 증진, 전문성 신장을 위해 항상 고민한다는 김 대표는 앞으로 교사와 학생 간, 부모와 자식 간, 부부 간의 대화법 등에 관한 연수를 마련해 서로 상처 받지 않는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