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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과학교육 탐방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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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을 찾아서

미래세대의 소중한 자산 생물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끼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인천광역시 서구 환경로에 위치)은 한반도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에 대한 연구를 하고, 생물다양성의 전략적 보전과 생물자원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위해 생물자원의 관리와 생물산업 지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에는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한반도에 서식하는 생물과 생물자원의 활용사례가 전시되어 있다. 한반도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생물을 알아보고 생물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껴보기 위해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 참관을 시작하였다.




 ‘생물다양성의 날’에 대해 알고 있는가? 생물다양성은 멸종위기종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의미로 종 다양성, 생태계 다양성, 유전자 다양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지구온난화 등의 전 지구적인 환경오염으로 인하여 생물다양성이 지속적으로 감소된다면 인류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 따라 1992년 UN환경개발회의에서는 생물다양성 조약을 채택하였고, 이를 기념하여 ‘생명 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만들었다. 우리나라에는 생물다양성 등 생물자원에 대한 연구 및 전시를 하는 기관은 없을까 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국립생물자원관을 알게 되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인천광역시 서구 환경로에 위치)은 한반도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에 대한 연구를 하고, 생물 다양성의 전략적 보전과 생물자원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생물자원의 관리와 생물산업 지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에는 생물다양성의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한반도에 서식하는 생물과생물 자원의 활용 사례가 전시되어 있다. 한반도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생물을 알아보고 생물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껴보기 위해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 참관을 시작하였다.


참관을 시작하며

국립생물자원관에 도착해서 전시관을 향해 걷다 보면 침엽수 지역, 주제원, 활엽수 지역, 생태연못, 미로원 등의 다양한 야외 시설을 만날 수 있었다. 생태 연못도 살펴보고, 작은 미로를 탈출하며 국립생물자원과 전시관으로 들어섰다.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은 개인적으로 천천히 살펴보는 것도 좋지만 더 심도 있는 탐방을 위해 전시해설사의 실감나는 해설과 함께 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은 전시 관람과 전시 해설에 대한 사전 예약을 받으니, 방문 전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관의 제한적 개관 기간에는 전시 해설을 운영하지 않을 수 있다. 아울러 초등학생과 함께 참관한다면 전시관 입구에 있는 초등학생 저학년, 고학년용 워크북을 활용한다면 보다 의미 있고 교육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시시설 소개

1~3 전시실은 한반도의 생물종, 한반도 의 생태계, 생물자원의 가치와 활용을 주제로 생물의 다채로운 모습과 활용 사례가 전시되어 있고, 곶자왈 생태관은 제주도의 난대성 식물로 조성된 온실이다. 기획 전시관에는 다양한 특별전 및 기획전이 전시되는데 현재는 ‘지구최강비틀즈’,‘ 매력발산새들의 짝짓기’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체험학 습장, 강당 등의 시설이 있다.


1전시실-한반도의 생물종 현재

1전시실은 더 나은 모습으로의 개편을 위해 임시 휴관을 하고 있다. 휴관전에 살펴본 1전시실은 생물의 터전인 지구, 생물의 세계적인 분포 및 한반도 생물의 지리적분포로 시작한다. 이어서 생물분류학에 따른 5계(원핵생물계, 원생생물계, 진균계, 식물계, 동물계)를 바탕으로 분류한 모습이 보이며, 5계에 따라 한반도의 다양한 생물 표본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후에는 변이와 종분화, 한반도 고유생물과 한반도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코너를 살펴볼 수 있다. 우리 한반도 고유의 생물 사진을 보며 흐뭇함과 함께 한쪽 벽을 가득 채우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사진을 보면서는 안타까움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2전시실로 걸음을 옮기게 된다.


2전시실-한반도의 생태계

울산대곡리반구대암각화사진을 옆으로 지나치며 다양한 생태계 세상으로 들어가게 된다. 어두컴컴한 세상에 주인공 박쥐가 있는 동굴을 살펴보고 산림생태계, 하천 생태 계, DMZ 생태계, 마치 살아있는 게가 옆으로 가고 있는 듯한 갯벌생태계, 울릉도와 독도의 바다 세상을 표현한 해양생태계 등 우리나라의 산림, 동굴, 하천, 갯벌, 해양 등 다양한 생태계의 모습을 매우 실감나게 살펴볼 수 있다. 전시실 중간중간 체험 코너를 통해 새, 곤충의 소리를 듣고, 멧돼지 등 동물 표본을 직접 만지고, 터치모니터의 생태도감을 활용하는 등 실감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3전시실-생물자원의 이용, 생물다양성의 보전

생물의 소중함과 생물 자원의 활용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우리가 생활하는 도시 속의 동물로 생물의 소중함을 느껴보며 참관을 시작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166만여종의 모습과 함께 생물이 소중한 까닭을 생각해보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우리의 일상적인 의식주 생활에서 활용되는 사례를 살펴보며 생물자원의 소중함을 느껴보고 화장품과 건강식품, 약, 에너지, 생체 모방기술 등 미래 생물자원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다. 마지막으로 서식지 감소, 환경오염, 기후변화, 외래 생물의 유입 등으로 위협 받고 있는 한반도의 생물 다양성의 모습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연구와 정책들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한반도의 멸종 위기 생물 등을 포함한 생물자원을 조사, 연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생물자원을 확보하고 활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곶지왈생태관

3전시실을 나와서 제주 곶지왈 생태관으로 들어선다. 곶자왈은 제주도 방언으로 바위와 자갈이 요철 지형을 이루고 쌓인 곳에 나무와 덩굴이 엉클어져 숲을 이룬 지역을 말한다. 곶자왈 생태관은 1층 또는 2층에서 입장할 수 있는데, 2층에서 입장하여 나선형의 내리막길을 천천히 걸으며 제주도의 자생식물을 천천히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특별전시

현재 특별전시는 ‘지구최강비틀즈’, ‘매력발산 새들의 짝짓기’가 운영되고 있다. ‘지구최강 비틀즈’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딱정벌레에 대해 알아보는 코너이다. 커다란 돋보기의 문을 통과하고 들어가면 딱정벌레를 소개하는 학습 만화 세상으로 들어간 느낌이든다. 딱정벌레의 습성, 생존전략 등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딱정벌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있다.  ‘매력발산 새들의 짝짓기’는 조금은 어두운 공간, 은은하게 비추는 조명 속에서 아름다운 새소리와 함께 참관할 수 있다. 아름다운색깔, 깃털 등의 외형, 목소리, 사냥 및 육아 능력 등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새들의 우아하고 다양한 동작의 춤을 따라 하다보면 새들의 이처럼 다양한 매력이 짝을 짓고 번식을 하고 자기 자손을 후대에 남기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라는 것을 알게 한다. 전시관을 나오며 기획전시실을 나서면 멸종위기동물 그래픽 아카이브전을 볼 수 있다. 멸종위기 동물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를 다시 한번 느껴보며 국립 생물자원과 전시관 탐방을 마친다.





이영준 선생님은 2013년에 기후변화 교육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생활과학·컴퓨터교육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서울신정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에서 주관하는 <서울과학교육>의 편집위원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