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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린 학생 서울사대부초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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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잘하는 UN사무총장이 꿈이에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 설초등학교 4학년 신채린 학생은 제41회 전국 학생 과 학 발명품 경진대회에서 대 통령상을 수상했다. 불편함을 그대로 안고 지내는 것이 아니라 개선하고 나아가려는 의지와 끊임없는 노력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하는 신채린 학생에게서 밝은 과학의 미래가 엿보였 다. 신채린 학생은 불편함을 편리함으로 바꿔 줄 수 있는 아이디 어를 통해 후진국이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UN 사무총장이 꿈이다.


실생활에서 찾은 발명품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문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기 본 적으로 보통 서너 개씩 가방에 넣고 다니는데 사용하다보면 사 용여부를 알 수가 없을 때가 많다. 그래서 아무거나 사용하거나 또는 한꺼번에 버리는 일들이 생겨난다. 이러한 생활의 불편함이 반복되다보니 신채린 학생은 자연스럽게 눈으로 구분이 가능한 마스크를 떠올리게 되었다.


“사실 저희 가족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책 가방에 넣어둔 마스크의 사용여부를 알 수가 없어서 눈으로 구분 가능한 표시가 되는 마스크가 있다면 사용 여부를 쉽게 알 수 있 고 그만큼 함부로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 어요.”(신채린 학생)


순간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고 경험하는 불편함 속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발명품을 생각해 낸 신채린 학생의 과학적 혜안이 특 별하다고 생각했다. 사실 초등학교 수준에서 할 수 있는 과학적 원리와 과학 교과서에서 나오는 실험도구인 염화코발트 용지를 이용하여 구현해냈다는 부분은 더욱 감동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꾸준히 발명품에 대한 열정과 탐구를 통해 한 개의 발명품이 아닌 A,B,C 형의 3가지 마 스크를 발명하였으며 발명품을 처음 보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부분들이 신채린 학생이 대통령상을 받을 수 있었던 요인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또한 신채린 학생의 발명품은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처음에는 쉽게 나올 것 같은 답이 뜻대로 되지 않았어요. 열 변색 물감, 갈변현상, 지 시약변화, 기체검지관 등 모두 변화는 일어 났지만 제 아이디어에 사용하기에는 문제 점이 많았어요. 그러다 마침내 코발트 종이 를 찾아 아이디어의 해답을 찾을 수 있어 좋 았습니다.”(신채린 학생)


모든 발명품에는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 이다. 그리고 여러 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연구하고 탐구해야만 결국 정말 실생활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발 명품도 탄생할 수 있는 것이다. 신채린 학생 의 과학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낄 수 있던 부분은 하나의 발명품에서 멈추지 않 고 계속 발전된 발명품을 생각해낸다는 점 이었다.


불편함은 발명의 시작


이번 대회를 통해 신채린 학생은 꿈을 현 실로 만드는 것은 바로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그리고 불 편함을 개선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는 순간 발명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실질적으로 불편한 몸을 가지고는 있지만 그것을 아무 렇지 않게 받아들이고 당당하게 이겨내고 일어서는 신채린 학생의 모습을 보면서 정 말‘멋지다’라는 말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대회를 거듭하면서 가장 준비를 많이 하고 신경을 쓴 부분은 보고서와 차트입니다. 제가 만든 발명품을 잘 설명하고 누구나 처 음 본 사람도 이해할 수 있어야 했기 때문인 데요. 지난 작품들의 보고서를 검토하고 탐 구하면서 저의 발명품에 대해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 만들었어 요. 그 부분이 저에게 쉽지 않은 부분이었지 만 다행이 김수호선생님의도움과 가르침으 로 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신채린 학생
)


좋은 스승 밑에 좋은 제자가 탄생한다는 말이 있다. 김수호 선생님과 신채린 학생의 만남은 찰떡궁합처럼 잘 맞아 좋은 시너지 효과를 얻어 대통령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신채린 학생이 서울시 대회에 만족하지 않 고 꾸준히 발명을 하며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던 비결은 김수호 선생님 의 지도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 듯 했다. 답이 없는 하나의 발명품을 만들기 위해 신채린 학생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끊 임없이 연구와 탐구를 멈추지 않았다. 신채 린 학생이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는 것처럼 커다란 꿈이 계속 이어져 정말 과학을 잘하 는 UN 사무총장이라는 길을 꼭 걸어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