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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희 서울특별시교육청과학전시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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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생과학체험관은 과학교육 활성화 초석

4차 산업혁명 시대 이끌 ‘미래역량’ 교육


서울특별시교육청과학전시관은 즐기고, 누리고, 나누는 ‘혁신미래 서울과학교육의 중심’을 비전으로 정하고 ‘학생에게 창의성을, 교사에게 전문성을, 시민에게 과학적 소양’이라는 미션을 차근차근 수행해왔다. 지난 9월 서울특별시교육청과학전시관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된 한봉희 관장은 전시관이 서울과학교육을 충실히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 즐겁게 경험하는 과학교육 확대 • 미래 역량을 갖춘 과학 인재 양성 • 혁신미래를 준비하는 과학교육 지원 • 연구하며 가르치는 과학교사 역량 강화 • 사회와 소통하는 과학문화 확산의 5대 전략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과학교육담당 장학사로 맺은 과학전시관과의 인연


2004년은 서울특별시교육청과학전시관이 서울특별시교육과학연구원에서 분관돼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해다. 한봉희서울특별시교육청과학전시관장에게도 2004년은 특별한 해로 기억된다. 20년 과학교사 생활을 마치고 2004년부터 6년여동안 서울시교육청과학교육활성화 추진단과 과학·영재교육과에서 장학사로 근무하면서 서울의과학 교육을 추진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 후 한 관장은 한성과학고등학교 교감, 과학·영재교육담당 장학관, 용강중학교 교장을 거쳐 지난 9월 제21대 서울특별시교육청과학전시관장으로 취임했다. 한 관장은 “교육청에서 과학·영재교육담당 장학사와 장학관으로 근무하면서 과학전시관을 지도 및 감독하는 업무를 통해 과학전시관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며 “서울과학교육의 중심지이자 선도기관인 과학전시관의 관장을 맡게 돼 큰 영광이면서도 한편으론 조직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 지 걱정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관장은 그동안 과학전시관이 서울과학교육의 중심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고 평가한다. 무엇보다 지역적으로 편재된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노력한점을 높이산다. “과학전시관은 개관이래 초·중·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탐구력신장, 과학교원의 교과전문성신장 및 시민들의 과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습니다. 특히 남산과 동부 및 남부 지역에 분관을 운영함으로써 더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과학전시관의 교육프로그램과 시설들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서북부지역과 동북부지역에도 분관이 설립돼 서울의 모든 학생들이 학교와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과학교육 활성화 위해 서울학생과학체험관 건립 절실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중심사회로 나가기 위해선 과학교육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한 관장은 지적한다. 이를 위해 과학교육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정부 및 교육청의 지원과 학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2003년부터 추진돼 온 과학교육 내실화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과학교육을 지원해왔으나 점차 과학·기술 중심사회의 위상이 약화되고 과학교육이 하나의 교과 정도로만 이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행히 최근 들어 교육부에서 제4차 과학 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고 각 시도 교육청에서도 과학교육을 새롭게 추진해 나가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에 맞춰 학교 현장에서도 과학교사들이 힘을 모아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 새로운 교육방법을 모색하고 적용해 기초과학이 튼튼한 학생들을 길러내는 과학교육이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한 관장은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과학전시관 역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과학전시관에서는 새로운 과학교육 프로그램들이 학교 현장에 잘 전파되고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각종 지도 자료 등을 개발 및 보급하고 교원의 교과 지도 전문성 함양을 위한 참여 및 원격연수 등 지원 활동이 충실히 이뤄지도록 할 것입니다.”


한 관장은 과학전시관이 서울과학교육을 이끌어가려면 ‘서울학생과학체험관’ 건립 이 시급히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과학전시관 건립사업은 1984년부터 추진해왔으나 2004년 연구실험동만 일부 건립한 채 현재까지도 미완성 상태로 남아있다. 한 관장은 “교육감 및 시의회를 비롯한 많은 교육관계자들이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학생과학체험관 건립을 지원해주고 있다”며 “2018년 12월말 완료되는 교육개발원의 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2023년까지 완공하는 일정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학생과학체험관에는 각 층마다 미래 직업체험관, 기획전시실, 공연예술실, 생명 과학, 지구과학체험관, 물리·화학체험관, 무한상상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 관장은 “내부 전시물은 기존 과학관과 차별화할 것”이라며 “과학과 교육과정과 연계된 체험 및 참여 중심의 전시물로 구성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미래세대 과학교육의 든든한 버팀목 될 것


한 관장은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의 교육비전에 발맞춰 혁신미래교육을 적극 뒷받침하면서 ‘즐기고’ ‘누리고’ ‘나누는’ 과학전시관의 비전을 실현해나갈 방침이다. 과학전시관은 비전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학생에게 창의성을, 교사에게 전문성을, 시민에게 과학적 소양을’ 함양시켜 나간다는 3대 목표와 5대 추진전략 및 15대 중점과제를 정하고 이를 추진해왔다. 과학전시관은 최근 교육 이슈로 떠오른 메이커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2018년 하반기에 발명교육실을 리모델링해 꿈을 담은 창작터 ‘메이커스페이스’를 새롭게 선보여 큰호응을 받은 바 있다.


앞으로도 과학전시관은 메이커교육의 모델을 꾸준히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메이커교육의 저변 확대 및 지도역량 강화를 위해 메이커연수를 실시 중에 있으며 온라인 연수도 개설할 예정이다. 향후 학생의 협력적인성 및창의성을 키우는 다양한 메이커교육 프로그램도 개설할 예정이다.


한 관장은 “VR프로그램 및 코딩교육 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해나갈 교원들에 대한 전문성을 신장할 연수를 다양화하고 학생들이 즐거운 경험을 통해 과학을 접할 수 있는 창의력교실과 같은 프로그램 등의 운영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 관장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미래지향적인 조직문화 구축에도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일을 추진해 나감에 있어 조직 구성원 사이의 신뢰와 믿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간관계 등이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조직 구성원 사이의 인화단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한 관장은 “조직 내 구성원 누구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효율적인 업무처리 방식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나가고자 한다”며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모든 구성원의 만족도가 높아지면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한 관장은 과학교육을 담당하는 모든 이들에게 과학교육의 발전을 위해 함께 뜻을 모아주기를 당부했다. 한 관장은 “지금까지 과학교육계에 몸담은 선배들이 후진 양성에 심혈을 기울인 덕분에 다양한 분야의 과학기술이 선진국 수준까지 발전해 국민들이 과학강국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껴왔지만 하루가 다르게 지식과 기술이 변화되는 근래에는 다시 뒤떨어지는 느낌”이라고 전제한 뒤 “현대 사회의 제반 여건과 환경이 과학교육 또는 기술의 발전에 도 움이 되지 못하는 탓일 수도 있겠지만 과학 교육을 담당하는 모든 분들이 단결해 미래 세대의 과학교육을 충실히 해나가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학전시관이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